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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체육인/건강상식

젊은 당신이 당뇨병에 걸리는 이유

by 류씨 2022. 2.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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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에 걸리는 이유

젊은 당신이 당뇨병에 걸리는 이유

 34세인 B 씨는 매일 아침 스타벅스에서 달콤한 커피로 하루를 시작합니다.

야근을 밥먹듯이 해서 퇴근하면 9시는 거의 넘기기 일쑤이고, 저녁은 집에서 마음 편히 먹으려고 배달시켜 먹는 경우가 부지기수입니다. 최근 몸무게가 늘어서 운동을 해볼까 하던 찰나, 건강검진에서 당뇨병 전 단계로 판정받았습니다. 


 당뇨병은 보통 무증상으로 꾸준히 진행됩니다. 인지 하지 못한 채 지내다가, 증상이 나타난 후에야 진단을 받고, 관리 부족으로 합병증이 진행되기도 하죠. 이전에는 50-60대의 병으로만 여겨졌지만, 요즘은 20대도 진단받는 이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침묵의 살인자'라고 불리는 이 당뇨병은 합병증이 가장 두려운 질병입니다. 당뇨병은 한번 걸리면 완치라는 개념이 없습니다. 완화되어서 좋아지긴 하지만, 언제나 관리해줘야 합니다. 그러나 나의 생활습관을 고치고 지속적인 관리만 해준다면 큰 합병증 없이 살아갈 수 있는 질병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당뇨란 무엇이고, 당뇨병의 원인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당뇨? 소변에서 당빠지는 거 말하는 거 아녀?

우리가 음식을 먹으면, 당으로 분해되어 혈액에 혈당이 높아집니다. 이때 췌장(pancreas)에서 인슐린이라는 호르몬이 분비됩니다. 너무나 익숙한 이 인슐린! 인슐린은 피 속에 있는 당을 조직으로 이동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반대의 역할을 하는 호르몬도 있습니다. 글루카곤이라는 호르몬입니다. 저혈당으로 판단되면 조직 대사를 통해 조직으로부터 혈액으로 당을 이동시켜줍니다.

*Pancreas: 이자=췌장 같은 기관을 이르는 말입니다.

간단하게 말하면, 반대의 역할을 하는데 이를 길항작용이라고 합니다.

인슐린:혈액➞조직으로 당을 이동 

글루카곤: 조직➞혈당으로 당을 이동 

이 시스템이 망가지면 혈당이 조절되지 않게 됩니다. 원인은 다양하지만, 혈당 수치가 오래 지속되는 대사질환을 당뇨라고 부릅니다. 

 

 

 당뇨의 종류

제1형 당뇨병

  • 선천적으로 나타나는 유형입니다. 애초에 췌장에서 충분한 인슐린을 만들어 내지 못해서 당뇨병이 됩니다. 원인불명인 상태입니다. 어린이 때부터 당 관리가 필요하므로 식이관리 및 주사 교육이 어렵습니다만 꼭 필요합니다.

제2형 당뇨병 

  • 세포가 인슐린에 적절하게 반응하지 못하는 인슐린 저항으로 시작됩니다. 지속되면 인슐린이 모자라 지게 됩니다.

임신성 당뇨병 

  • 당뇨병의 병력이 없는 임신한 여성에 고혈당으로 발전하는 경우에 발병합니다. 임신 중에는 인슐린 주사로 혈당을 조절합니다. 출산 후 자연적으로 당뇨가 해결됩니다.
  • 기타 유형

 

 인슐린 저항성(영어: insulin resistance, IR)

 주로 제2형 당뇨병에서 나타납니다.

뒤에서 말할 여러 원인에 에 의해서 혈당을 조절하는 인슐린의 기능 저하로 세포 및 물질대사가 망가져 당의 균형이 깨지는 것을 말합니다. 인슐린 저항이 높다는 말은, 물질대사가 고장 나서 이미 당이 충분히 혈액 속에서 제거됐음에도 불구하고, 인슐린이 과도하게 분비됩니다.

근육과 지방조직에서 인슐린의 증가를 눈치채고 이제 그만! 하며 신호를 줘야 하는데 이 작용이 되지 않거나, 또는 감지는 했지만 신호를 받은 인슐린 작용이 효과적이지 못한 경우입니다. 그렇게 지속되면 인슐린을 만들어내는 췌장이 망가지게 되면서, 기능 저하를 일으키게 됩니다.

 

 

 당뇨의 원인

아직 당뇨의 원인은 명확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요소가 있는 사람들은 당뇨에 걸릴 가능성이 더 높다 라는 연구결과는 매우 많습니다. 문제는 원인이 명확하지 않으니 답답하게 느껴지겠지만, 내가 가진 나쁜 요소가 적을수록 당뇨에서 벗어날 가능성이 높아지므로 절망하지 않아도 됩니다. 

 

 

 유전적 요인

현재까지 밝혀진 바에 의하면 유전적 요인이 가장 가능성이 큽니다. 만약, 부모가 모두 당뇨병인 경우 자녀가 당뇨병이 생길 가능성은 30% 정도이고, 한 사람만 당뇨병인 경우는 15% 정도입니다. 하지만 절대적인 요소가 아닙니다. 유적 전 소인이 있다고 해도 모두 당뇨병으로 진행되는 것이 아니며, 유전적 요소가 없다고 해서 당뇨병에 걸리지 않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단지 유전적 요소를 가진 사람일 경우, 다른 환경적 요소가 더 해지면 발병 가능성이 매우 커지게 됩니다.

 

 

 환경적 요인

비만, 고령, 운동부족, 스트레스, 성별(여> 남), 호르몬 질병, 감염증, 약물 복용, 외과적 수술 등..

어떻게 보면 몇 가지는 묶어서 볼 수도 있습니다.

 

 B 씨는 폐경을 겪고 있습니다. 우울한 와중에 관절질환 등으로 운동을 이전만큼 못하게 됩니다. 관절 질환으로 신경통 약을 먹었지만 곧잘 붓고 열감이 있어서 운동하기 쉽지 않았습니다. 그러자 호르몬의 작용과 운동부족으로 몸무게가 급속도로 증가했습니다. 우울증으로 인한 스트레스로 너무 힘들었지만 최근 목마름과 배고픔, 잦은 배변활동 등으로 괴로워하다 병원에서 당뇨를 진단받게 되었습니다.

이렇듯 어떤 요소 하나만 작용하지 않고 복합-연쇄적으로 작용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여기서의 위험요인은 폐경으로 인한 호르몬 변화 / 관절질환 / 운동부족 / 비만 / 신경통약입니다. 

 

 

성별적인 요인에서 여성이 더 높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 이유는 여성은 임신으로 인해 호르몬 변화를 겪으므로 발병률이 더 높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약물 복용과 관련된 요소는 장기적으로 복용하는 사람이 당뇨병의 소인을 가지고 있는 경우 발현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본인이 평소 먹는 약이 무엇인지 파악하고 있는 것도 매우 중요합니다.

  • 부신피질 호르몬제(신경통, 류머티즘, 천식, 알레르기성 질환 등에 이용)
  • 강압 이뇨제
  • 경구용 피임약
  • 소염 진통제
  • 갑상선 호르몬제
  • 내과적 약물이 아닌, 외과적 수술에서 위 절제 수술 후 당대사에 이상 생기는 경우도 있습니다. 

 오늘의 정리

 오늘은 당뇨는 어떤 질병인지, 원인은 무엇인지 알아보았습니다. 젊어도 이런 요인이 많다면 얼마든지 당뇨의 위험에 노출되어있으므로 항상 위험요소가 늘어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또, 이미 당뇨가 있으시다면 위험 요소를 줄일 수 있도록 생활습관을 개선할 필요성이 있습니다. 다음 포스팅은 당뇨의 치료와 관리에 대해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항상 당신의 건강을 응원하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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