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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체육인/건강상식

"하, 옛날같지않아..." 남자라면 꼭 해야할 전립선 체크!

by 류씨 2022. 2.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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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곡-오줌누는동상
아차! 하는 순간 놓치는 전립선 비대증

남자만이 아는 고통, 전립선 비대증

화장실 가는 횟수가 많아지며 소변을 본 후에 잔뇨감이 있다면... 
50세 넘으면 1년에 1번은 전립선 피검사(PSA)
나이들어서 오는 노화 증상이라고 하기엔 삶의 질 하락

 

전립선은 남성 생식 기관의 일부로, 정자와 섞여 정액을 구성하는 액체를 만듭니다. 

문제는 이 전립선의 위치입니다. 방광의 바로 아래에 위치해서 요도를 둘러싸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손가락을 요도라고 한다면 반지가 전립선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전립선비대증-요관이좁아진모습
요관을 둘러싼 전립선이 커져 관을 좁아지게 합니다.

전립선은 사춘기부터 균등하게 팽창하기 시작해 별문제 없이 살다가 40대쯤 되면 크기가 점점 커져 문제를 일으킵니다. 이 크기가 커지는 것을 비대라고 합니다. 둘러싸고 있는 전립선이 부풀어 오르다 보니 요도는 압박을 받게 됩니다.

 

요도는 방광으로부터 소변을 내보내는 길인데 호스가 막히듯이 꽉 막히다보니 소변이 시원하지 않은 겁니다.

 

물리적으로 압박을 받는 것이다 보니, 소변을 보는 압력을 높이거나 한다고 해서 되질 않습니다. 이게 만성화돼서 소변을 계속 찔찔 보게 되고, 소변 배출에 문제가 생겨서 방광까지 영향을 끼치게 되고, 그러면 방광 수축력도 망가질 수 있습니다.

 

 40대부터 서서히 시작돼 60대 남성의 60%, 80대 이상 남성은 거의 대부분이 겪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전립선 비대증은 나이가 들수록 위험성이 높아집니다. (출처: https://e-jhis.org/)

 

 전립선 비대증, 왜 일어나죠?

전립선비대증의 원인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전립선은 남성 호르몬에 의존하는 기관이므로, 성장과 기능을 유지하려면 남성호르몬이 지속적으로 작용해야 합니다. 거세로 인해 남성호르몬이 생성되지 않으면 전립선이 위축됩니다. 명확한 이유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유전적 요인, 가족력, 노화 등이 관련이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렇듯 노화되면서 심해지다 보니, 나이가 들어서 그런가 보다-라고 생각하시고 치료를 받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질환은 삶의 질을 매우 떨어뜨릴 수 있으며 사회생활을 하는데 불편감을 유발합니다. 그래서 초반에 증상이 있으면 생활습관을 교정하고, 진료와 치료등을 통해 증상 완화를 위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특히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전립선 비대증 환자가 점점 늘어나고 있는 만큼 평상시에 전립선 크기를 유지하고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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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립성 비대증, 주로 어떤 증상이 있나요?

전립선 비대증는 소변 흐름을 막아서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소변을 시작하기가 어려워집니다.
  •  소변 흐름이 작아지게 되고, 소변이 끝날 때쯤엔 방울로 똑똑 흐르게 됩니다.

 

소변 흐름이 막혀서, 방광이 완전히 비워지지 않고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완전히 배뇨하지 않은 것처럼 느껴짐
  •  특히 야간에 더 자주 화장실을 가고 싶은 느낌을 받게 됩니다. 그리고 급박한 요의를 느끼게 되는데 이를 긴박뇨라고 합니다.
  •  방광 감염 발생

간혹 소변 흐름이 완전히 막혀 소변을 전혀 보지 못할 수 있습니다(의사들이 급성 소변 정체라고 하는 상태). 이 경우 방광은 빠르게 소변으로 가득 차 통증이 극심하게 됩니다. 통증이 너무 심해 바로 병원에서 의사의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전립선 비대증 검사와 치료

전립선 비대증은 대게 진행 속도가 느려서 초기에는 쉽게 알아차리기 어렵고 치료 후에도 재발률이 높습니다. 40대 이상의 남성 중에 배뇨 이상의 느껴지는 증상이 있다면,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위해 비뇨 의학과에 방문하여 전문의와 상담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전립선 비대증 인 발병 원인을 찾고 정확하게 진단을 내리기 위해 여러 종류의 검사를 진행합니다.

전립선 증상을 점수화 시킨 International Prostatism Symptom Score (IPSS)

 

  • 전립선 증상 점수 (International Prostate Symptom Score; IPSS)
  • 배뇨일지
  • 요속검사, 잔뇨량검사
  • DRE, 전립선 초음파
    • 배뇨장애 증상까지 나타났다면 전립선 초음파 검사나 전립선 MRI 검사 등 보다 정밀한 검사가 필요합니다.
    • 항문으로 탐촉자를 넣어 전립선 크기, 전립선 석회화, 전립선 비대증, 전립선암 유무 등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  PSA
    • 유병률이 높아지는 50세가 넘으면 최소한 1년에 1번은 전립선 특이항원검사(PSA 검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 PSA 검사는 비교적 간단한 피검사를 통해 진행되며 수치가 3ng/mL 이상으로 나오면 전립선 비대증, 전립선암 등 전립선 건강 이상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전립선 초음파에 이상이 보이는 경우에는 전립선 MRI 검사를 시행, 암 발생 유무를 확인해야 합니다.

 

 전립선 비대증 치료 및 관리

 

약물치료

 

양성 전립선 비대증을 치료하기 위해 우선 약물 치료를 시행합니다. 가장 흔하게 사용되는 약물은 알파 차단제로, 전립선과 방광 경부의 평활근을 이완시켜 원활한 배뇨를 돕습니다. 하지만 알파 차단제는 어지러움, 피로감, 저혈압 등의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또한 남성 호르몬의 합성을 차단하는 안드로겐 억제제(5 알파 환원효소 억제제)를 투약하여 전립선 크기를 줄임으로써 소변의 흐름을 개선할 수 있습니다. 전립선 크기는 개인마다 다르게 감소하지만, 5알파환원효소 억제제를 3~6개월 이상 장기 복용하면 전립선의 크기를 20% 정도 감소시킨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수술적 치료

 

약물 치료에 충분하게 반응하지 않는 경우, 반복적으로 요로 감염이나 요폐가 발생하는 경우, 방광 결석이 생기는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수술 치료에는 다양한 방법이 있는데, 환자의 전신 상태와 전립선의 크기에 따라 적절한 치료 방법을 선택해야 합니다.


가장 흔한 수술 방법은 경요도 전립선 절제술로, 요도를 통해 내시경을 삽입하여 비대한 전립선을 절제, 지혈하는 것입니다. 최근에는 홀뮴레이저를 이용한 경요도 전립선 적출술(홀렙)을 많이 사용합니다. 이는 경요도 전립선 절제술과 마찬가지로 요도를 통해 내시경을 삽입하여 비대한 전립선을 도려내고, 방광 안에서 갈아 꺼내는 방법입니다.

 

 

생활 습관 개선 

 

전신 상태가 좋지 않아 수술로 치료하기 힘든 환자의 경우, 일시적 혹은 영구적으로 전립선 요도에 스텐트를 설치하거나, 요도 혹은 치골상부를 통한 유치도뇨관 설치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전립선 질환 발생에는 식습관도 영향을 미친다. 붉은 육류 등 동물성 지방 섭취를 줄이고 과일과 채소를 고루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토마토는 전립선암 예방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또 걷기 등 가벼운 운동을 꾸준히 해서 적정체중을 유지해야 하며 금연과 금주를 실천해야 합니다. 

 

▼전립선 비대증 예방에 좋은 음식▼ 바로가기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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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canceranswer.co.kr/news/articleView.html?idxno=2180 

 

정리

여자들은 1년에 한 번 산부인과 진료를 받는 것을 어렵지 않게 생각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남성들이 비뇨기과를 가면 뭔가 '문제'가 있는 것으로 비치죠. 남성이라면 당연히 남성만이 갈 수 있는 '비뇨 의학과'에 1년에 한 번쯤 가서 검진을 받고 노화에 의해 당연히 발생하는 이 질병을 조금이라도 미뤄보는 것은 어떨까 합니다. 생각보다 소변을 일은 굉장히 중요하고, 삶의 질을 지키는데 하루에도 여러 번 역할을 하니까요. 

 

시원하게 소변 한 번 누는 게 소원이 되기 전에 오늘부터 좋은 것 먹고, 검진부터 받아보세요. 

 

참고
1.  Factors Influencing International Prostate Symptom Score in Patients with Benign Prostate Hyperplasia Kyu Il Ahn, Young-Ju Kim, Sung-Goo Chang
2. Factors Affecting Health-related Quality of Life in Middle-aged Male Patients with Benign Prostatic Hyperplasia Dohyung Kim
3. The Benign Prostatic Hyperplasia Incidence Rate in Korea: Using National Health Insurance Service Data. Original Article J Health Info Stat 2018; 43(3): 217-222.Published online: August 31,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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