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저는 30대 중반- 평범한 회사원이었습니다.
결혼을 앞두고 있는 남자친구가 있었고 (현재는 전남친인 현남편), 지방에서 올라온 촌년에겐 얼마나 팍팍한 서울이었는지... 경험치가 제로가 아닌데도 그 매서움은 꽤 컸습니다.
직장을 2020년에 그만뒀습니다.
심적으로, 신체적으로도 너무 힘들었고, 그렇게 백수가 되었습니다.
사실, 모든 회사원들은 비슷할거라 생각합니다.
한달벌어 한달에 나가는 돈이 빠듯한데, 집도 자가도 아닌 전세- (또는 월세). 다달이 나가는 핸드폰요금, 생활비, 보험금....여유자금이 있다고 해도 어디서 로또가 되지 않는 이상 상당히 불안한 상황이었습니다.
어쩔 수 없었다고는 하지만, 구체적인 준비없이 그만뒀던 지라 걱정이 없었던 건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퇴직 후 조급하게 구직하기 보단 조금이라도 휴식기를 가지고 다시 충전하고 시작하자. 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한달정도 먹고 자고 쉬고- 정말 휴식을 취했던 것 같아요.
그렇게 쉬니까 건강도 좋아지고, 이제 슬슬 시동을 걸고 싶다라는 마음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일은 다시 하고 싶은데 막상 회사로 돌아갈 생각을 하니, 가슴이 답답해졌습니다.
그 이유를 생각해보니....
- 결혼을 하고 육아를 하면서 회사를 다니는 것, 현실적으로 참 힘들다. 그렇다고 딩크를 선택하고 싶지 않다. 나는 내 일이 결혼을 해도 눈치보지 않고 육아를 할 수 있고, 연차월차 자주 낸다며 핀잔 듣지 않고 아이가 아플때 병원에 가고 싶다.
- 내가 원하는 시간에 내가 원하는 장소에서 일하고 싶다.
- 내가 열심히 해서 나오는 성과만큼의 보상을 받고 싶다.
그래서 어떻게 하면 내가 원하는 바를 이룰 수 있을까 라고 고민하기 시작했습니다.
고민을 해도, 하루하루 시간은 가고 있었습니다. 그만큼 또 나의 통장에 돈은 아끼고 아껴도 빠져나가고 있었습니다 -
내가 원하는 바를 그당시 남자친구와 의논했고, 남자친구는 그럼 재택을 할 수 있고, 네가 기술을 가지면 어디서든 할 수 있는 일. 그런게 어때? 라고 제안했습니다.
거기서 여러가지 후보가 있었는데 제 선택은 자본금이 많이 들지 않고, 수익을 낼 수 있으며, 한국보다는 시장이 넓은 미국에서 진행할 수 있는 제휴마케팅을 마지막에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전 처음부터 강의를 염두하고 있었고, 제 인내심이 좋지 않다는걸 알고 있었기때문에 함께 할 수 있는 동료들이 있었으면 좋겠다. 라고 생각했습니다. 거기에 맞아떨어진 것이 프로핏 온라인 강의였습니다.
그렇게 저는 이전 경험하거나, 배운 것이 1도 없던 마케팅의 세계로 뛰어들었습니다.
PS. 제 블로그 제목에도 적었지만, 미국에 마케팅을 하는 저는 영어를 잘 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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