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럭시 S22 울트라 & 시리즈 'GOS 이슈' 문제 원인, 반응, 대응, 결론
삼성전자가 갤럭시 S22를 출시하면서 'GOS'자사 탑자앱으로 성능 제한을 시켰음에도 불구하고, 정작 성능 측정 앱에서는 정상성능인 것처럼 눈속임하여 소비자를 우롱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GOS 가 무엇인가요?
GOS(Game Optimization Service)로, 고성능을 요구하는 앱인 게임 앱을 켰을 때 기기의 초당 프레임과 그래픽 처리장치(GPU) 및 CPU 등의 성능을 고의로 떨어뜨리는 갤럭시 스마트폰의 기본 기능입니다. GOS는 최근 출시된 갤럭시 S22에 새롭게 탑재된 것이 아닙니다. 앱과 게임들이 점차 무거워지면서 발열 제어 및 배터리의 효율적 사용을 위해 갤럭시 S7부터 존재했습니다.
GOS 이슈 개요
이전부터 존재했던 GOS 탑재가 왜 문제가 된 것일까요?
갤럭시 S7부터 S20까지만 해도 GOS로 인한 기능 저하 체감이 심하지 않았고, 유저가 원하면 디버깅 프로그램을 통해서 On-Off가 가능했기 때문에 논란은 있었지만 유야무야 넘어가고 있었습니다.
삼성은 이미 2021년 '갤럭시 S21 발열 문제'로 한 차례 논란이 있었습니다.
- AP(AP:Application Processor) 발열
- 원가절감을 위한 쿨링 시스템 퇴보
- ➔ 주로 카메라 사용을 장시간 했을 때 기기 과열로 인해 카메라 꺼짐이 가장 큰 문제였는데요. 코로나로 인해 Zoom이나 영상 통화등의 카메라를 장시간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사용자들의 불편감 호소가 이어졌었습니다.
이 때문일까요?
삼성에서는 22년 갤럭시 S22 시리즈 출시할 당시 최고의 성능이라 홍보했었는데요.
작년 11월 'One UI 4.0 update'되고 GOS를 강제 종료하는 것이 불가능해져 삼성전자가 선전했던 성능을 사용자가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게 된 것입니다. 이전엔 GOS를 디버깅 프로그램으로 끄고 켤 수 있었지만, 현재 'One UI 4.0 update'이후 GOS 비활성화하는 디버깅 프로그램을 막아버렸습니다.
이는 발열을 잡기 위해 '고성능' 출력을 막아버린 것입니다. 그로 인해 클럭과 해상도를 강제로 낮춰서 발열은 잡았지만 게임 시 구동 속도 저하, 화면 그래픽 버벅거림 현상이 굉장히 심해졌습니다. 이전 모델들은 문제 발생 시에 디버깅을 통한 해결 가능한 방법이 있었지만, 현재는 해결방법이 없습니다.
S7부터 탑재됐던 GOS, 왜 이제야 공론화되어 터진 걸까?
위에 말했듯이 GOS를 디버깅을 통해 On-Off가 가능했을 때는 사용자들이 불편함을 감수하고 썼습니다. 그리고 기능 저하도 심하지 않았기 때문에 불만은 있었지만 넘어가고 있었죠. 하지만 2022년 출시된 갤럭시 S22에서 디버깅을 다 막아버리면서 강제로 성능 저하된 '신상'핸드폰을 쓰게 된 소비자들은 이에 대한 설명조차 없던 삼성전자에 뿔이 난 것입니다.
최근 삼성 GOS이슈에 가장 크게 불을 지폈던 건 2가지입니다.
1. 게임 앱뿐 아니라 GOS 다른 앱들에서도 활성화되어버려서, 비싼 돈 주고 산 핸드폰의 최고 성능을 사용할 수 없다는 것. 그럼에도 불구하고 핸드폰 자체 성능 테스트를 하는 '벤치마크 앱'에서만 GOS가 제외되어있어서 성능 측정을 하면 매우 좋음으로 뜨니 기가 막힐 노릇이었습니다.
게임 앱과 다를 바 없이 실행 시에 제품의 발열 및 전력 소모가 생기는 벤치마크 앱에만 GOS 기능 제한을 해놓은 것은 앞뒤가 맞지 않고, 삼성전자의 꼼수로 보는 것이죠.
결론은 핸드폰 성능은 최고로 뜨는데, 실 사용은 절반의 성능밖에 사용할 수 없는 상황이 만들어진 것입니다. 더 문제는 판매 당시 이에 대해 삼성전자의 어떠한 설명도 없었다는 것입니다.
2. 최근 유튜브에서는 오목교 삼성전자 직원의 인터뷰가 실렸었는데요. 이 GOS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습니다.
그는 발열 문제는 고객의 안전과 직결하는 문제이므로 "안전에 있어서는 타협점이 없다."라고 발언했습니다. 게임을 하면 휴대폰 성능을 최대치로 끌어내므로 휴대폰이 쉽게 뜨거워져서 저온화상, 화재 등의 문제 발생 가능성이 있어서 성능 제한을 타이트하게 한다는 논지인데요.
해당 문제는 고객 안전을 생각해 발열을 설계•기술발전으로 잡은 게 아닌 소프트웨어를 강제로 기능 저하시키겠다는 건데요. 팔 때는 고성능으로 선전하는 데 사용할 때는 안전 때문에 고성능을 사용할 수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비자에게 내용 고지를 하지 않았습니다.
갤럭시 S22 실제 테스트해보니 S20성능과 비슷하다?
긱벤치(Geekbench)가 트위터에 공개한 테스트 결과에 따르면, 갤럭시 S22 울트라에서 GOS 작동 시 싱글코어와 멀티코어 성능이 각각 53.9%, 64.2%로 낮아졌습니다.
심지어 GOS가 고사양 게임뿐만 아니라 일반 앱 실행 때도 켜진다는 의견도 있었는데요. OTT, Youtube,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 앱이나 링크드인, Zoom 앱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아이폰과 비교하자면 GOS가 실행됐을 때 2018년에 보급형 모델인 아이폰 XR과 비슷한 성능입니다. 현재 아이폰은 13 시리즈까지 나 온상 태입니다. 게다가 XR은 플래그쉽이 아닌 보급형이죠. 최고 성능이라고 홍보해서 샀더니 이전만 못한 기계를 샀다며 이용자들은 '속았다'라고 반응하고 있습니다.
삼성 갤럭시 사용자 국내외 반응 vs 삼성전자 대응
기존 갤럭시 S21의 발열 이슈에도 불구하고 삼성을 믿고 구입했던 S22의 유저들은 화가 머리끝까지 난 상태입니다. '시속 300km의 스포츠카인 줄 알고 샀는데 속도제한이 걸린 것이 아니냐'며 분통을 터뜨렸는데요. 소비자를 기만했다며 국민청원 및 집단 소송 가능성까지 밝혔습니다.
현재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문제가 확산되고 있는 양상인데요.
유명 성능평가 플랫폼인 '긱 벤치(Geekbench)'는 갤럭시 S10·S20·S21·S22 시리즈를 차트에서 퇴출하기로 했습니다. 긱 벤치는 트위터를 통해 '주요 벤치마크 앱은 GOS 앱에 의해 제한되지 않기 때문에 이를 성능 측정 조작의 한 형태로 본다'라고 밝혔습니다.
삼성전자는 이용자들에게 GOS기능 적용 여부를 선택할 수 있도록 '성능 우선 옵션' 제공을 업데이트할 예정이라고 공지했습니다. 하지만 사용자들의 반응은 여전히 차가웠는데요. 이번 논란의 핵심은 '성능 제한'이 아닌 그것을 소비자들에게 제대로 고지 않고 눈 가리고 아웅한 삼성전자의 태도와 해명에 분노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발열 문제는 고치고 싶고, 단가는 낮추고 싶고 이걸 성능 저하가 되는 앱을 사용해서 해결한다? 이건 속임수가 아닐까요.
성능보다는 '신뢰'가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오늘의 정리
아마도 이용자들은 삼성전자 갤럭시의 대응에 더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것 같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아이폰과 삼성 갤럭시 중에서 고민합니다. 그중 갤럭시를 사용하는 사람들 중에서는 사용의 편의성과 삼성 페이의 장점 등도 있지만 아마도 '한국기업'이라는 이유도 있을 겁니다. 물론 요즘 사용자들이 그렇게 호락호락하지는 않습니다만, 그 이유도 많은 이유 중에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그만큼 이런 이슈에도 삼성이 잘 대응하여 문제를 인정하고 발전해나가길 바라는 마음이 아닐까 합니다.
핵심은 모든 문제를 깔끔하게 인정하고, 하루빨리 업데이트해서 사용자들에게 제 값하는 최고의 성능을 제공하는 것입니다. 한 가지 걱정은 이로 인해 분명 발열 문제가 다시 불거질 거라는 겁니다. 다시 갤럭시 S21과 같은 발열 문제로 사용자들이 불편감을 호소할 텐데 그땐 어떻게 삼성에서 대응은 환불이냐, 리콜이냐, 아니면 AS냐... 앞으로의 횡보가 궁금해집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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