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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노마드/마케팅 라이프 (Marketing)

Google 개인정보 차단 발표 ... 메타 페이스북 광고에 미칠 영향

by 류씨 2022. 2.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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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ㅁ애플과 구글에게 철벽당한 페이스북

애플에 구글까지 앱추적 금지 ,  메타 페이스북 에게 미치는 영향은?

작년 애플의 iOS 14 업데이트 '앱추적 투명성'과 비슷한 정책을 구글이 발표했습니다. 바로 '프라이버스 샌드박스'인데요. 이 내용이 무엇이고 온라인 생태계에 미칠 영향은 어떠한지 알아보겠습니다.

 

 구글 발표 내용요약

  • Google은 수요일에 Android 기기의 앱 전체에서 추적을 차단하는 새로운 개인 정보 보호 시스템인 '프라이버시 샌드박스'를 개발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 Alphabet 소유의 회사는 사용자의 기기를 식별하는 고유한 개인 광고 ID를 대체할 대체품을 개발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 이 행보는 애플의 '앱 추적 투명성’(ATT) 정책 도입을 떠올리게 합니다.

 애플 IOS 14 업데이트 이후 1년....  아직 답을 찾지 못한 소셜미디어 시장.

구글의 이번 행보는 애플이 작년 4월 업데이트 시 했던 '사용자의 개인정보를 추적할 때는 반드시 동의를 얻어야 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앱 추적 투명성’(ATT) 정책 도입을 떠올리게 합니다. 애플은 써드파티 앱이 '맞춤형 광고 제공'이나 '제삼자 제공'을 목적으로 사용자의 활동을 추적하려면 미리 이용자의 ‘추적 허용’ 동의를 받게 했습니다. 그 결과 많은 이용자들이 추적 허용 옵션을 거부했고 이로 인해 ‘▼타깃형 광고’를 주 매출원으로 삼던 많은 소셜미디어 업체들이 큰 타격을 입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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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분기 실적 발표 다음날인, 지난 2월 3일(현지시간)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의 주가가 26% 폭락하면서 시가총액 2300억 달러(약 277조 원)가 하루 만에 공중분해되어버렸습니다. 

 

1. 애플의 프라이버시 정책으로 인한 광고 매출 감소... 구글 정책의 영향은?

  • 지난해 애플은 iOS 업데이트에 '앱 추적 투명성'을 추가했습니다. 사용자에게 개인정보 추적, 데이터 수집에 대한 허용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었습니다. 이로 인해 아이폰 이용자의 95% 이상이 개인정보 추적을 차단했습니다. 데이터 수집이 어려워지며 메타의 맞춤 광고가 직격으로 타격을 입게 되었습니다. 광고하시는 분들이라면 아실 겁니다. 

2. 전분기 대비 일일 활성화 유저수(DAU) 100만 명 감소

  • 애플은 젊은 유저층을 유입하겠다고 큰 소리를 쳤었는데요. 결과는 꽝이었습니다. 있는 유저들도 빠져나가는 판입니다. 문제는 광고에도 문제가 있는데 보는 유저들까지 빠져나가니 문제라는 겁니다. 나이가 많은 유저들은 플랫폼을 바꾸는 게 귀찮고 불편해서 쉽지 않겠지만 젊은 세대는 '재미'가 없으면 바로 나가버리게 되는 게 사실입니다. 페이스북이 메타로 그것을 해결할 수 있을지, 미래의 key는 메타 일지 궁금해집니다. 

3. 메타버스에 대한 대규모 투자 계획

  • 문제는 메타버스입니다. 대규모 투자는 끝없이 들어가는데 수익화하는 시점이 명확하지가 않다는 거죠. 그리고 투자자들이 보기에 설득력이 그다지 없는 걸까요..? 이번 슈퍼볼에서 페이스북의 광고는 엄청나게 '별로'라는 이야기를 듣고 있습니다. 그들이 말하는 메타버스가 결코 즐겁고 희망찬 미래가 아닌 디스토피아를 보여주기 때문인데요. 결국 이 모든 문제는 투자자의 마음을 얼어붙게 만들었고 26% 폭락이라는 어마어마한 결과를 만들었습니다. 

 

“앞으로 협력 기대돼” 작년과 온도 차 보인 페이스북

 사실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왓츠앱을 운영하는 메타 이외에도 소셜미디어 앱의 경우 애플·구글에서 모바일 운영체제 프라이버시 정책을 변경할수록 매출 확대가 더욱 어려워지는 게 사실입니다.

 그래서 페이스북은 지난해 내내 애플의 프라이버시 정책 변경을 공개적으로 비난하며 싸웠던 것이죠. 하지만 이번 구글 발표에 대해서는 다른 반응을 보였습니다. 이날 발표가 나자 페이스북의 부사장 그레이엄 머드는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구글처럼 프라이버시 보호 중심의 개인화된 광고를 위해 장기적이고 협력적인 접근으로 나아가는 것은 굉장히 고무적”이라며 “구글과 앞으로 협업할 일들이 기대가 된다”라고 환영의 뜻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광고 매출 80% 구글··· 광고주 마음 안다?

구글에서는 이번 개인정보 보호 발표를 하면서, 애플이라고 말하진 않았지만 애플에 대해 깠습니다. 차베즈 부사장은 “우리는 경쟁사와는 광고 프라이버시 정책에 대해 다른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무턱대고 써드파티 앱의 접근을 제한하는 방식은 비효율적이며 이용자 프라이버시와 개발자 비즈니스 모두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구글은 광고주와 개발자도 버리지 않겠다는 입장을 취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2년이라는 개발 시간을 들어 유예기간을 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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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왜 구글은 애플과 다른 입장을 취하는 걸까요?

이러한 차이를 뉴욕타임스(NYT)는 매출 구조의 차이로 설명했습니다. NYT는 “애플의 매출 대부분은 아이폰을 비롯해 맥북·애플 워치 등 기기 판매를 통해 발생하지만 구글의 경우 80% 이상을 디지털 광고 매출에서 벌어 들이기 때문에 광고주의 니즈에 대해 더 많은 이해도를 갖고 있다""고 분석한 것이죠. 이에 따라 프라이버시 정책을 바꾼 뒤에도 광고주들에게 친화적인 기능 역시 어느 정도 유지할 가능성이 있어 상대적으로 애플에 비해 여파가 적을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됩니다."

 

또 페이스북 입장에서 볼 때, 구글이 프라이버시 정책에 손을 댈 수밖에 없다는 이해도 역시 깔려 있는 듯합니다. 실제로 애플이 지난해 4월 이용자 친화적인 강력한 프라이버시 정책을 발표하면서 이용자들 사이에 구글은 상대적으로 프라이버시 보호에 뒤처져 있다는 인식이 강화됐습니다. 그래서 지금이라도 프라이버시 보호에 힘쓰고 있다는 걸 보여줄 필요가 있다는 거죠.

 제휴 마케팅과 페이스북

 애플과 구글은 검색어 기반 맞춤형 광고, 인터넷 이용 통계 분석 서비스 등을 이용해 자사 핵심 사업은 계속 진행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아마존과 구글, 애플은 더 강해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들로부터 '구입'하지 못하게 된 플랫폼들의 맞춤형 광고를 희생양 삼아, 우리는 우리의 유저들의 개인정보를 보호하고 있다고 이야기하고 있는 건 아닐까요? 그중 가장 큰 기업이 페이스북일 뿐, 다른 기업들도 사실 마찬가지입니다.

광고주의 시선에서 이야기해보겠습니다.

 최근 들어 페이스북이나 구글, 애플 등등 대형 기업들의 무분별한 개인정보 사용은 현재 큰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앞으로 개인정보는 안전하게 잘 보호되면서, 광고주와 개발자들에게 적절한 정보가 주어지는 것은 불가능한 일일까요? 우리가 적은 돈으로도 사업을 할 수 있는 건 누구나 광고를 할 수 있게 된 이런 환경입니다. 맞춤 광고가 불가능해지면서 온라인 광고비용은 급격하게 상승하고 있습니다. 이전보다 온라인 광고에 대한 니즈는 많은데 타게팅의 정보는 큰 기업들만 가지게 되는 형태입니다. 어쩌면 앞으로 개인, 작은 사업장들의 광고가 불가능해지고 큰 기업만이 금액으로 광고가 가능해진다면 이 또한 더 큰 불평등을 부르게 될 것입니다. 우린 페이스북으로 광고해서 페이스북이 광고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 광고주 중에는 소상공인, 개인들도 있으니까요. 

 

그럼 역으로 내가 구글과 애플 그리고 유저의 입장에서 보자면, 내 회사가 독점해 가고 확장시켜가는 게 우선이 맞습니다. 그리고 내 유저의 충성도를 높일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맞겠죠. 저 또한 애플을 쓰는 유저로써 애플의 여러 정책들은 유저들을 위주로 만들어지고 운영되고 있다고 느껴집니다. 

 

 앞으로 어떤 방식으로든 구글, 애플은 프라이버시 정책을 강화시켜 나갈 것으로 보입니다. 이들뿐 아니라 모든 온라인 서비스가 정책을 변화하 할 것입니다. 이들이 앞장서 '기준'을 만들고 있습니다. 사용자는 이 기준에 맞출 수밖에 없는 게 사실입니다. 비단 프라이버시 정책이 아니라, 다른 어떤 것이든 플랫폼은 바뀌고 발전하고 달라집니다. 그에 빨리 적응하고 해결하는 것만이 생존의 방법이겠죠. 바뀌는 세상과 플랫폼을 걱정하고 불평하기엔 세상은 너무 빠른 속도로 바뀌고 있습니다. 

 

 창이 나타나면 방패가 나타난다고 생각합니다. 분명 '맞춤형' 기술은 발전해 나갈 것입니다. 유저들의 정보는 보호하면서 광고의 타기팅에는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 기술이 발전되길 바라봅니다. 페이스북의 숙제는 앞으로 맞춤형이 점점 불가능한 이 시장에서 어떻게 살아남을 것인가? 그리고 이것은 제휴 마케터들의 숙제기도 합니다. 페이스북이나 구글의 프로그램 개발에만 나의 사업의 운명을 걸기엔 도박과 같기에 나는 나대로 최선을 다해 다른 방법들을 찾아 나가야 합니다. 사람들이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며 내 사이트로의 유입을 더 잘할 수 있도록, 어떻게 하면? 어떻게?라는 고민과 실행, 테스트를 더 많이 해야 할 것입니다. 


 내 사업을 플랫폼에만 기대어 진행하면 얼마나 위험할 수 있는지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유저로써, 광고주로서 모두 만족스러운 뉴스는 언제쯤 들려올지 궁금하네요. 

 항상 당신의 성공을 응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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