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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붕 류씨네 👩🏻‍❤️‍👨🏻/난초같은 류씨의 일상

나도 자린이, 그리고 자출족이다.

by 류씨 2022. 6.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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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린이의 자출족 도전 한달기.

  자라니가 되지 않기 위해 노력하는 자린이

저는 재택근무를 하는 프리랜서입니다.🏠
자전거를 좋아하고, 타는 분들 중에서는 매일 아침 출근을 자전거로 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이런 분들을 '자전거로 출근하는 사람들'이란 뜻으로 자출족이라고 합니다. 
저 또한 집에서 집으로 출근하는 마음으로 매일 여섯 시에 일어나 💕자출을 하고 있습니다.
기준은 애매하지만, 재택을 하는 내가 과연 운동을 하는 걸까? 출근을 하는걸까?🚴🏻‍♀..라고 고민이 됐습니다.


결국 시간을 정해놓고 내 아침 일터로 다시 돌아오기 위해 이렇게 열심히 페달링을 하는 걸 보니 자출이 맞는 것 같습니다.
저같이 프리랜서로 자전거를 꾸준히 타시는 분들이 계실 거 같아서 자출이라는 말을 붙여보자라고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6월 27일 월요일 자출 기록

자전거를 타면서 인스타, 유튜브 등에 짧은 영상등을 올리며 즐거운 라이딩을 하고 있는데 어떤 분들은 자전거타는 분들에 대한 시각이 좋지 않은 경우도 있었습니다. 


저 또한 운전자이기 때문에, 자전거의 불쾌한 운행들에 스트레스 받을 때도 많았는데요. 그래서 자라니라고 불리지 않기 위해 최선을 다 하고 있습니다. 수신호도 배우고, 공도도 나갔을 때의 법규등을 카페, 인터넷을 통해서 공부합니다.

 

자동차, 오토바이, 자전거, 보행자 모두 서로 배려하고, 서로를 존중할 때 더욱더 발전이 있을 거라고 생각하며, 나 또한 어떨땐 운전자이고 어떨땐 자전거라이더, 어떨땐 보행자.. 모두 다 그렇지 않을까...? 라고 생각하면서 조심스럽게 글을 써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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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출의 장점

매일 아침 자전거 + 주말 장거리 자전거를 타면서 가장 바뀐 건, 생활리듬이 규칙적으로 변했고 건강해짐을 스스로 느끼고 있습니다.

1주가 지날 때마다 조금씩 거리가 늘어나고, 너무 힘들어서 2-3번은 쉬었다가 가야 했던 목적지도 어느샌가 한 번에 무정차로 가고 있습니다.

 

6월 한 달만 strava 기준 (깜빡하고 안 켰던 것도 있지만...ㅠㅠ) 오늘까지 34시간 46분 라이딩을 했습니다. 물론 이 시간은 놀먹하는 시간도 모두 포함된 거라 의미가 크게 없죠. 하지만 거리는 의미가 있습니다.

6월 주차별 거리 누적을 보자면, 

자전거라이딩_거리사진
6월 한달간의 기록

  1. 86.8km
  2. 185.6km
  3. 168.0km
  4. 280.2km

그리고 오늘 30km까지 총 750.6km를 달렸습니다. 와우. 이걸 한 번에 하려면 불가능할 텐데 조금씩 조금씩 쌓다 보니 이렇게나 모아 지네요. 신기할 따름입니다.

매일의 30km 가까운 자출이 쌓이고 쌓여, 주말의 장거리에도 도움이 됩니다. 정말 미미하지만 숨통이 커지는 걸 느낍니다. 정신적으로 건강해지고 달콤한 잠을 잘 수 있어서 행복해집니다.

저는 자전거를 남편과 함께 타고 있어서, 자전거 부부입니다. 이 또한 부부 사이에 큰 도움이 됩니다. 

서로 시간을 함께 보내고, 어려움을 헤쳐나가고 아름다운 풍경을 함께 바라보는 건...  너무 행복한 일이에요.

  자전거를 타는데 생각보다 돈이 든다.

로드 자전거를 타면서 느끼는 건, 자전거를 취미로 하는 건 '돈'이 많이 든다는 겁니다.

자전거만 사면 땡!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도 계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운동으로써 레저로써 즐기기 시작하면 옷, 헬멧, 신발, 주행기록용 카메라, 속도계 등등.... 개미지옥에 빠질 수도 있습니다. 제가 그랬거든요. 에잇- 이거면 되지! 난 욕심 없어!라고 시작했지만, 세상 세상!~ 너무 예쁜 게 많고.... 자전거는 또 어찌나 예쁜지.

잠시 말이 다른 길로 샜습니다.

 

자전거를 타면서 너무 행복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어제 장거리 라이딩할 때 다쳐서 자전거를 마음껏 못 타게 되서 너무 아쉽고 속상합니다. 

여러분 안전 라이딩하세요. 저는 아직 초보라서 한번씩 꿍꿍 넘어지곤 합니다. 모두 조심하세요! 

 

여하튼, 이 좋은걸 잘하려면 돈도 열심히 벌고, 자전거도 열심히 타야겠습니다.

 

복잡하고 힘든 지하철, 버스, 자동차 대신 자전거 어떠세요? 

생각보다 안전하고, 생각보다 멀리 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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